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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19 19:05 수정 : 2008.02.19 19:40

한-미 항공안전협정 체결

우리나라 항공제품 수출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한-미간 항공안전협정이 19일 싱가포르에서 공식 체결됐다. 금호타이어는 이에 힘입어 국내 업계에선 처음으로 민간항공기용 타이어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미국의 항공안전협정을 받지 않은 국가의 생산품을 사용한 항공기는 다른 나라에서도 운항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제품은 수출길이 막혀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996년 보잉 747-400 등 3개 기종의 항공기용 타이어(사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나 항공안전협정 미체결 문제 때문에 그룹의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에도 타이어를 공급할 수 없었다. 금호타이어는 올 상반기 중 미국 연방항공청과 보잉 등 항공기 제작업체의 자체 승인을 거친 뒤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국내·외 항공사에 타이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민항기용 타이어 시장은 2015년께면 2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용 타이어는 시속 376㎞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어야 하고 44t 이상의 중량을 견뎌야 하는 고성능 제품이다. 전세계적으로 미쉐린, 브리지스톤 등 대여섯 곳만이 상품화에 성공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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