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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본부장인 이영하 부사장이 15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중장기 비전발표회에서 오는 2007년까지 1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가전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엘지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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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0억달러 매출” 엘지전자가 올해 가전부문에서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2007년에는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엘지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인 이영하 부사장은 16일 창원사업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및 중장기 비전 발표회에서 “지난해 85억달러였던 디지털가전부문 매출액이 올해 10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라며 “앞으로는 양보다는 질적 성장을 추구해 2007년 140억달러의 매출과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해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가정용 에어컨과 전자레인지, 일반형 청소기 등 3개인 세계 1위 제품을 2007년까지 시스템 에어컨, 드럼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을 추가해 모두 6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주요 제품별로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 숫자를 현재의 65개국에서 2007년 80개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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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장사업으로는 홈·모바일 네트워크 등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로봇청소기와 마그네트론 기술을 이용한 피엘에스(플라스마 라이팅 시스템) 사업, 빌트인 사업 등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한편 엘지전자는 이날 냉장고 문 3면 모두에 곡면 유리를 적용한 ‘프렌치 디오스’ 냉장고, 세탁할 때 옷감에 직접 열풍을 분사해 세탁력을 강화한 ‘스팀 트롬’ 드럼세탁기, 흡입력을 100W로 올린 ‘로보킹’ 로봇 청소기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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