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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20 07:31 수정 : 2008.02.20 07:31

호텔업계가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으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25일로 예정된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해외 또는 국내 초청인사들이 서울로 집결함에 따라 롯데호텔서울, 신라호텔, 그랜드하얏트 등 서울의 특급호텔 뿐 아니라 특2급 호텔까지 24일과 25일의 객실 예약이 거의 찼다.

이는 이번 대통령 취임식 참석인원이 4만5천여명에 달하기 때문으로 여의도 근처의 호텔은 이미 지난주에 예약이 끝났으며 여의도에 가까운 강북 지역 호텔들도 빈 객실이 거의 없을 정도다.

특히 특급호텔 스위트룸의 경우 대통령 취임식 때문에 방문하는 200여명의 외빈들이 쓰기로 해 24일과 25일 당일에 예약이 힘들다.

대부분의 특급호텔들이 고객 보호와 정부의 요청으로 VIP 숙박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미식축구 스타 하인즈 워드가 W 호텔에 묵는다는 정도만 확인된 상태다.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의 한복판에 위치한 특2급 렉싱턴호텔은 이미 한달전부터 24일과 25일 예약이 마감됐으며, 명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도 24일은 예약이 끝났고 25일은 90% 이상 객실이 예약됐다.

롯데호텔측은 "호텔업계에서는 2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인데 대통령 취임식으로 모처럼 신바람이 났다"면서 "24일은 예약이 마감됐고 25일에 약간 객실이 남아있는데 이마저도 하루 이틀 사이에 모두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신라호텔과 그랜드하얏트호텔도 24일과 25일 객실 예약이 끝났으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만 객실 여유가 약간 있을 뿐이다.


신라호텔측은 "대통령 특수로 인해 예년보다 배 이상 예약객이 몰리고 있다"면서 "직원들도 VIP를 비롯한 취임식 관련 고객들을 맞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여의도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강남의 경우 특급호텔인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르네상스호텔 등이 객실의 여유가 다소 있는 반면 올림픽파크텔과 같은 중저가 숙박시설의 예약이 꽉찼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관계자는 "강북의 경우 여의도와 가까워 모든 호텔이 취임식 참석 예약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반면 강남은 다소 여유가 있어 지방에서 올라오는 참석객들이 중저가 숙박시설부터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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