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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텔레콤 ‘무료1500’ 요금제 내놔 |
월 8만4천원만 내면 25시간 마음껏 통화
이동전화에도 달마다 일정 수준의 정액요금만 내면 통화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요금제가 선보였다. 엘지텔레콤은 17일 월 8만4천원을 내면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추가요금을 부담하지 않고 월 1500분 동안 통화하게 하는 ‘무료1500’ 요금제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엘지는 “이용자들의 음성통화 행태로 볼 때 월 1500분이면 사실상 무제한 통화라고 볼 수 있다”며 “24개월 이상 약정할인에 가입하면 월 정액요금을 최대 40%까지, 가족사랑 할인에 가입하면 일년에 두 달치는 감면된다”고 설명했다. 엘지텔레콤 가입자들의 월 평균 통화시간은 200분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런 형태의 요금제는 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야간, 주말, 휴일 등 통화량이 적은 시간에만 자유롭게 쓰게 하거나, 통화시간을 평균치 이하로 제한하는 방식이어서 이용자가 많지 않았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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