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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22 10:57 수정 : 2008.02.22 11:20

이구택 포스코 회장

올해 연결기준 매출 34조원, 영업익 5조6천억 목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가격의 급등을 반영해 철강제품의 가격을 2.4분기 중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2.4분기 중 제품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인상 폭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해외공장 진행경과에 관해 "인도에서는 행정적인 절차가 지연돼 당초 목표했던 4월1일 착공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 공장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주총에서 원재료 가격 인상에 대비해 원료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느냐는 외국주주 메릴린치측 참석자의 질문에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원재료 가격의 급등으로, 우리는 항상 상공정 투자의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으나 "원료 가격이 급등한 시점에서 상공정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해 적절한 투자 시점을 모색중임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 연결기준 3천500만t을 생산해 매출 34조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5% 늘어난 5조6천억원을 올리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창립 40돌 맞아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성장전략을 과감히 추진함으로써 올해를 새로운 성공신화 창조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글로벌 생산과 국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인한 기업체질 확보 △포스코와 출자사의 역량 결집을 통한 동반 성장 등을 들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종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상임이사로,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또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60억원으로 정하는 한편 손욱 농심 회장과 박상용 연세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포스코는 주총 직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 승진 인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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