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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25 07:41 수정 : 2008.02.25 07:41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국내 진출도 붐

국내 펀드시장 급성장과 맞물려 외국계 운용사들이 속속 국내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해외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당국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미국과 브라질에서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계열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작년 말 홍콩에 사무소를 세운 데 이어 최근에는 싱가포르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도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에 거점을 만들 계획을 세워놓고 3월 홍콩 현지법인의 영업허가를 받은 이후 추가 해외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또 KTB자산운용은 작년에 출자승인을 받은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을 올해 마무리 짓고 중국 사무소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해외펀드 급증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진데다 장기적으로 해외 현지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하기 위해 자산운용업이 발전한 선진국 보다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싱가포르에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동양투신운용도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차렸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 현지법인(출자승인 기준)은 미래에셋(4개), 마이다스(1개), 삼성투신(1개), KTB자산운용(1개) 등 총 7곳이며 해외사무소는 미래에셋맵스(3개. 싱가포르 포함), 한국투신운용(1개), 동양투신운용(1개) 등 3개사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해외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 등 4개 국가에 자산운용업을 영위하는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반면 국내 펀드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유수한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국내 상륙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계 자산운용사(외국인 지분율 50% 이상 기준)는 총 15개사로 전체의 29.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블랙록,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라자드 등의 외국계 운용사들이 국내에서 자산운용업을 하기 위해 금융감독당국에 자산운용사 설립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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