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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더니…카드시장 또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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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이자수익 만회하자” 모집인 확대·인사고과 반영에
새상품 출시 ‘공격적 마케팅’ ‘과열경쟁 될라’ 금감원 촉각
한동안 잠잠했던 신용카드 마케팅이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먼저 치고 나오고, 전업계 카드사가 뒤따르는 형국이다.
은행업계는 최근 들어 카드시장 점유율 확대에 부쩍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자 수익이 정체되자 수익성이 높은 카드 사업을 강화해 이를 만회하자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연내 160만명의 신규 회원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점 창구 중심의 회원 모집에서 벗어나 카드 모집인을 통한 회원 유치에 더 무게를 실을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누적 회원 60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새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최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한 ‘VVIP 카드’와 미리 포인트를 지급하는 ‘선할인 카드’를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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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사의 올해 목표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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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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