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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27 11:46 수정 : 2008.02.27 11:46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맞벌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맞벌이라는 것이 그 희소성이 있을 때는 자산 형성을 하기 좋은 도구가 되지만 요즘 처럼 보편화 되면 많은 문제점을 도출하게 됩니다. 맞벌이로 상대적인 윤택함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각종 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일례로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의 주택을 예전에는 1억에 구입할 수 있었지만 맞벌이 하는 사람들의 가정 소득이 증가하면서 1억 5천에도 구하기 힘들어 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정의 전체 소득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에 진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의 수요과 공급 법칙에서 수요가 많아지는 것이죠!

우리 나라의 강남 집 값 앙등도 그런 영향이 컷습니다. 강남 8학군, 사교육 경쟁,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편의 시설이 많다보니 전국의 부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것에다 맞벌이 부부의 소득이 증가 하면서 기름에 불 붙이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맞벌이가 많아질 수록 각종 생활 비용이 오를 가능성이 많아지고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걸 맞벌이의 함정에 빠졌다고 표현합니다. 제가 상담하면서도 이런 분들을 자주 만나는데요...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상대적으로 과소비에 둔감하고 잘못된 투기를 투자로 알고 성급하게 고수익을 추구하다가 손해를 많이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열도 높은 편인데요.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우리 나라 사교육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극소수의 엘리트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그 밑에 깔린 더 본질적인 부분이겠죠!

결론은 이런 맞벌이의 함정에 빠진 분들은 자신의 라이플 싸이클을 제대로 분석하고 그 라이플 싸이클에 맞는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금을 단기 자금, 중기 자금, 장기 자금으로 나누고 분산 투자해서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방법은 장기 투자, 분산 투자, 정기적인 적립식 투자 밖에 없습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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