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3.02 21:27
수정 : 2008.03.02 21:27
413조8천억 이용…카드사 3년연속 흑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총 413조8천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 실적 중 국외 이용 실적은 4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낸 ‘2007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2007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이 발급한 신용카드의 총이용금액은 413조8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2006년(382조3천억원)에 비해 8.2% 증가한 것으로, 2004년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이용 내역을 살펴보면 신용판매가 33조1천억원 증가했고 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은 1조6천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발급된 카드 수는 8956만장으로 2006년 말(9090만장)에 비해 1.5% 줄어들었다. 이른바 ‘휴면카드’로 불리는 1년 이상 무실적 카드는 이 가운데 25.6%(2290만장)로 여전히 높은 수치였으나, 그나마 2006년 말 2980만장에 비해 23.2%가 줄어들었다. 금감원 쪽은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상대로 휴면카드 정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왔다.
한편, 신한(옛 엘지), 삼성, 현대 등 전업카드사 5곳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14.5% 증가한 2조4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카드사별 순이익은 옛 엘지카드 1조4876억원, 삼성카드 5316억원, 현대카드 2130억원 등이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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