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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9년새 매출 5천배↑ |
대한항공은 3일 오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조양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39돌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사에서 조 회장은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별화의 출발점은 고객이며,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파악해 경쟁사와 다른 방식으로 고객의 만족과 감동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1969년 항공기 8대로 시작한 대한항공은 현재 132대를 보유한, 국제 화물수송 세계 1위, 국제 여객수송 세계 16위의 거대 항공사로 도약했다. 매출은 69년 17억원에서 지난해 8조8120억원으로 무려 5183배, 연간 수송 여객 수는 69만5천명에서 2401만7천명으로 35배, 수송 화물량은 2700t에서 228만5천t으로 846배가 늘어났다. 국외 취항지도 1개 나라·3개 도시에서 지난해 36개 나라·101개 도시로, 직원 수는 1250명에서 1만8700명으로 늘어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기업으로 성장했다.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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