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3.03 19:27
수정 : 2008.03.03 19:27
기업 이미지 1위 포스코에 뺏겨
대학생들의 구직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은 최근 대학생 1041명을 대상으로 ‘고용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했더니, 포스코와 에스케이가 각각 ‘기업 이미지’와 ‘기업 문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5년째 이어진 설문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조사항목 일부에서 1위를 빼앗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물음에는 삼성전자를 꼽는 응답비율이 8.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에스케이텔레콤(7.7%), 에스케이(7.5%), 씨제이(6.9%), 한국전력공사(6.0%), 포스코(5.3%), 대한항공(3.9%), 현대자동차(3.7%), 아시아나항공(3.5%), 국민은행(3.2%) 등의 차례다. 매년 15% 안팎을 기록해온 삼성전자에 대한 선호도는 이번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기업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에는 포스코(13.9%), 삼성전자(10.7%), 씨제이(9.2%) 등이, ‘기업 문화가 좋을 것 같은 기업’에는 에스케이(12.2%), 삼성전자(10.8%), 포스코(10.1%)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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