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재벌그룹 관계자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이처럼 성의를 다함으로써 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한다는 의도가 있을 것이며 재계로서는 이제 이에 화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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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청와대 핫라인 설치계획 환영 |
기업인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듣기 위한 휴대전화 '핫 라인'을 설치할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계획에 대해 재계는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이번 조치는 대선직후 기업인들과 만나 '언제든지 전화해도 좋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며, 약속을 실천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대통령이 이와 같이 기업환경 개선과 기업인 사기진작에 나서니 경제계도 투자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공식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핫 라인' 설치 방침을 환영하면서 "이번 조치는 최근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국내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점에 나온 것으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원활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으로 실질적인 기업애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 장지종 상근부회장은 "핫라인 개설로 기업인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가 대통령께 전달될 수 있어 환영한다"며 "핫라인으로 연결되는 기업인에 어떤 분들이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중소기업인들이 많이 포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소기업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이 나중에 흐지부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적)' 행보에 부응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낀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
한 재벌그룹 관계자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이처럼 성의를 다함으로써 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한다는 의도가 있을 것이며 재계로서는 이제 이에 화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 재벌그룹 관계자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이처럼 성의를 다함으로써 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한다는 의도가 있을 것이며 재계로서는 이제 이에 화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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