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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06 19:32 수정 : 2008.03.06 19:32

중국요리 외식·위스키 데이트 ‘쩐의 압박’

양주 3~12% 인상 자장면 9.2% 올라

지난해 말 이후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자장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짬뽕·볶음밥·칼국수·라면·김치찌개 등의 가격도 두 달새 급등한 반면, 고기류·주류는 아직 많이 오르지 않았다.

6일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달 조사대상 39개 외식품목 값은 지난해 말에 견줘 1.1% 올랐다. 이는 최근 급상승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0.8%)보다 높다.

품목별로는 밀가루 값 인상으로, 자장면 값이 지난해 말보다 무려 9.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짬뽕(7.9%), 볶음밥(6.2%), 탕수육(3.1%) 등 기타 중국음식의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칼국수(4.9%), 라면(3.8%), 튀김닭(3.7%), 피자(2.6%), 김치찌개백반(2.0%), 냉면(1.8%), 된장찌개백반(1.7%), 비빔밥(1.7%), 김밥(1.5%), 설렁탕(1.2%) 등 한 끼 식사로 주로 찾는 외식품목의 가격도 전체 외식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밖에 스테이크(1.1%), 스파게티(1.0%), 갈비탕(0.8%), 돈가스(0.8%), 샐러드(0.7%) 등은 전체 외식물가 상승률과 비슷하거나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등심(0.6%), 불고기(0.3%), 쇠갈비(0.2%), 삼겹살(0.2%), 돼지갈비(0%) 등 고기류 외식품목의 가격은 상승률이 미미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양주 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 1일부터 ‘발렌타인 17년산’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5% 인상했다. 이에 따라 발렌타인 17년산 500㎖는 6만6990원에서 7만345원으로 올랐고, 70㎖는 10만1805만원에서 10만6920원으로 인상됐다.


롯데칠성음료도 올 들어 위스키 가격을 제품별로 3~12% 올렸다. 롯데칠성은 1월2일부터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500㎖ 용량을 출고가 2만1100원에서 2만1725원(3%)으로, ‘스카치블루 21년산’ 500㎖를 7만3700원에서 7만9200원(7.5%)으로 올린 데 이어, 2월1일부터 ‘스카치블루 스페셜’ 500㎖를 3만1800원에서 3만4980원(12.0%)으로 인상했다. 회사 쪽은 “국제 원액가격이 9% 가량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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