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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6달러도 돌파…또 최고치 |
국제유가가 미국이 경제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추가로 대폭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럴당 106달러 선도 넘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장중에 전날보다 88센트 오른 배럴당 106.42달러까지 치솟아 처음 106달러선을 돌파했다.
WTI의 상승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건설과 제조, 소매업 등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여파로 6만3천명 감소, 2003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기정사실화된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 회의에서 금리를 대폭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회피 수단으로 원유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WTI의 경우 FRB가 5차례 이어진 금리 인하를 시작한 작년 9월18일 이후 30% 가량 올랐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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