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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14 19:48 수정 : 2008.03.14 19:48

“현대기아차 인상폭 턱없다”

주물 중소기업들이 자동차·조선·공작기계 등 대기업에 대한 2차 납품 중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은 “납품단가 현실화 요구가 16일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7일부터 3일간 납품 중단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물업계는 지난주 1차 납품 중단 때와 마찬가지로 공단 들머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뒤, 주물제품을 실은 차량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자체 검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주물조합의 허만형 전무는 “지난 13일 현대기아차가 발표한 원재료 인상폭은 납품단가 현실화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현대기아차 이외의 대기업들은 아예 구체적인 인상계획을 내놓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물업계는 지난해 초와 올해 3월 현재를 비교해 원재료값이 ㎏당 240원 정도 올랐지만, 현대기아차는 이번 인상안을 포함해 원재료비를 ㎏당 141원 정도만 올려준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18일 대전 정부청사 앞에서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고 조달청에 관급공사 계약방식의 변경과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서울·수도권 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19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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