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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줌도 4~10배…가격 100만원대 이하 또한 일반 디카보다 디지털 카메라의 필름이랄 수 있는 시시디(CCD)가 크고, 렌즈의 구경이 커 훨씬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화소수가 같아도 화질이 뛰어나 보인다. 똑같은 300만 화소대인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3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못미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밖에 준전문가급 디카들은 광학 3배줌이 보통인 일반 디카에 견줘 4~10배 고배율 광학줌을 갖추고 있고, 렌즈 밝기도 더 밝으며, 생김새도 전문가용처럼 쥐는 느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어서 더욱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다.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S-7000은 모양과 성능 모든 면에서 전문가급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진 모델이다. 셔터 속도를 1/15~1/10000초까지 조절 가능하며 1~20㎝접사가 가능하다. 가격은 70만원대 초반이다.
코닥의 ‘이지셰어’ DX7590는 500만 화소에 전문가급 디자인이면서도 크기가 작으며 가격이 60만원대(256M 메모리 포함)란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학 10배줌 렌즈를 탑재했고, 오토포커스 기능이 강화되어 반응속도가 빠르다. 소니 제품 중에서는 700만 화소대인 DSC-V3이 준전문가급으로, 수동 기능을 채택한 동시에 소니의 저장매체인 메모리스틱만이 아니라 시에프카드도 함께 쓸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올림푸스에서는 컴팩트형 디자인이면서 기능이 강화된 C-70Z(50만원대 후반)와 보다 전문가형에 가까운 C-7070WZ(70만원대 중반) 등 두가지 700만 화소대 제품이 나와 있다. C-70Z는 2㎝ 접사와 AF타깃 기능이, C-7070WZ는 광각 27~110㎜ 광학 4배줌 렌즈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캐논의 파워샷 G-6은 모양은 컴팩트형과 차이가 없지만 촬영 모드와 화이트 밸런스를 크게 추가해 화면 연출 여지를 넓혔다. 가격은 70만원대이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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