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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25 19:18 수정 : 2008.03.25 19:18

현대중공업이 25일 현대오일뱅크 인수 의사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19.8%)인 현대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인 아랍에미리트계 투자은행 아이피아이시(IPIC)가 가진 주식 전량(70%)에 대한 주식매입권리 행사를 통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IPIC 쪽이 보유 주식을 지에스그룹에 매각하려고 하는 등 옛 현대그룹 계열 주주들과의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주식을 현대중공업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IPIC는 지난해 5월 ‘투자차익 회수’를 목표로 보유 지분 판매를 추진해 왔으며 현대중공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에스그룹과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IPIC의 계약 위반과 주식매입권 행사에 대해 싱가포르 국제중재재판소에 법적분쟁 중재를 신청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999년 IPIC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기 전까지 현대그룹의 소유였으며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였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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