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3.27 19:25
수정 : 2008.03.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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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토지거래 증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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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거래필지 2.7% 늘어
새정부 출범 시기인 지난달 전국의 땅 거래량이 소폭이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 토지 거래량(필지수 기준)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27일 국토해양부의 ‘2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을 보면, 토지거래량은 19만352필지, 1억8495만㎡로 지난해 2월에 견줘 필지 수는 2.7%, 면적은 6.3% 각각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30.7%)과 상업지역(11.7%), 지목별로는 공장용지(30.2%)와 논(13.0%)의 거래가 많이 늘었다.
이는 새정부 출범 이후 토지규제가 점차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땅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0.39% 올라 1월(0.36%) 상승률보다 소폭 높아졌다. 땅값은 대체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의 땅값 상승률이 1위를 차지했다.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유치, 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새만금 사업 기대감 등으로 한달새 1.46%나 급등했다. 이어 서울 용산구(1.04%)와 서울 성동구(1.00%), 인천 남구(0.95%) 등 차례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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