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3.30 21:24 수정 : 2008.03.30 21:24

이명박 대통령의 ‘기업친화(비즈니스 프렌들리)’ 방침에 따라 추진되는 기업인 공항귀빈실 이용 혜택을 주요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누리게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차로 우선 기업인 400명을 선정해 4월1일부터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6월에 600명을 더 뽑아 7월부터는 모두 1천명의 기업인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1차 명단 400명은 전경련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에서 추천한 기업인들 가운데 고용과 수출실적이 높은 순위로 선정을 하되, 중소기업인 70%와 지방소재 기업인 비율이 40%가 되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국내 경제단체에 속하지 않는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 14명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는 최근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 삼성 사장 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회장 등이 공항 귀빈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이 한국 경제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신청을 받았는데, 수출과 고용 실적에서 충분히 자격이 있는 외국인 경영자들이 적지 않아 귀빈실 이용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인에게는 공항 내 귀빈실과 귀빈 전용주차장, 보안검색과 출입국 수속시 외교관 전용통로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인천공항에는 여객터미널 2층 중앙에 새 귀빈실이 마련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기업인들에게는 별도 안내없이도 귀빈실과 출입국 수속 통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카드를 발급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인은 2010년 6월 말까지 자격을 주며, 이후 2년마다 해당 기업인들을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