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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31 19:32 수정 : 2008.03.31 19:32

맞벌이 부부 늘고…출산율 오르고…
쇼핑몰 지난해 대비 30∼50% 성장세… 전문관 따로 개설

온라인에서 유아동·가정용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최근의 출산율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온라인몰 업체마다 유아동·가정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하는가 하면,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31일 온라인몰 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오픈마켓 옥션의 홈앤키즈 카테고리는 2006년 거래액이 전년 대비 38% 성장한 데 이어, 2007년에는 51%나 급증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6.7%에서 2006년 7.1%, 2007년 8.4%로 점점 커지고 있다. 지마켓 역시 지난해 유아동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에 견줘 30% 가량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이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져, 지에스이숍의 ‘홈앤키즈’ 카테고리는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2월 매출이 40% 급증했다. 롯데아이몰도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출산·육아·유아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했다.

과거 온라인몰의 유아동 카테고리는 젖병과 이유식, 기저귀 등으로 품목이 제한적이었으나, 요즘은 업체마다 홈앤키즈 전문관을 따로 개설해 출산 준비물에서 자녀방 인테리어용품, 취학 준비용품에 이르기까지 몇만 가지의 품목을 팔고 있다. 구매 결정권을 쥔 주부들을 일찌감치 충성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예비 엄마를 위한 출산전문관을 마련하거나,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외국상품을 판매하는 등 전문화·차별화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케이티커머스 이유리 대리는 “온라인쇼핑 시장 초창기부터 온라인쇼핑을 즐기던 미혼층이 세월이 지나면서 가정을 꾸리게 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카테고리가 홈앤키즈”라고 말했다. 롯데아이몰 김태은 엠디(MD)는 “유아 전문 포털이나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사이트가 실시간으로 게시되는 등 생생한 소비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업체들도 주부들이 자주 방문하는 카페나 블로그에서 상품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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