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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31 20:11 수정 : 2008.03.31 20:11

‘이번엔 피엠피’ 휴대기기 배터리 폭발

‘아이스테이션’ 4시간 사용 뒤 불타…“안정성 점검” 지적

노트북 배터리 폭발에 이어 피엠피(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배터리 폭발사고도 잇따라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녹소연)는 3월25일 디지털큐브의 피엠피 ‘아이스테이션 V43 나비(NAVI)’ 제품의 배터리가 폭발한 뒤 불이 나 사용자의 침구류를 태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사진) 문제의 제품은 이용자가 4시간여 동안 제품을 사용하던 중 배터리가 과열돼 본체에서 분리했으며, 잠시 뒤 폭발음과 함께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고 녹소연 쪽은 설명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제품은 국내에서 10만여 개 생산·판매됐으며, 배터리는 중국에서 완제품으로 수입돼 본체에 부착·판매됐다. 사고 배터리는 리튬폴리머전지로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좋아 휴대전화나 노트북, 캠코더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큐브 쪽은 “기술표준원과 함께 원인 규명 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녹소연이 원하는 조사방식을 따를 것이며 필요하다면 공개 테스트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다.

폭발사고가 잇따르자 휴대용기기 배터리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녹소연 조윤미 본부장은 “휴대용기기의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노트북을 비롯해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피엠피 등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휴대용기기의 배터리를 제품별로 모두 조사해 안전성 여부를 재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생산중단과 리콜 조처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월10일 퓨전소프트의 피엠피 ‘오드아이 P480’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나 피엠피 배터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울렸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사진 녹색소비자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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