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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02 21:06 수정 : 2008.04.02 21:06

해저광물 탐사권 확보 지역

국토부, 통가 독점탐사권 확보
해저광물 900만t 이상 추정

“남서태평양 바다에서 연간 1억달러 어치의 금, 은, 구리를 캔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해저광물자원(해저열수광상) 독점탐사권을 확보했다.

국토해양부 정도안 해양개발과장은 “2000년부터 61억원을 투입해 한국해양연구원을 통해 남서태평양 지역 국가인 통가 해역 안의 광물을 조사해 왔다”며 “그 결과 자본력을 앞세운 외국 기업들을 따돌리고 통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2만㎢에 대한 해저광물자원 탐사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탐사권을 확보한 곳은 호주 동쪽, 뉴질랜드 북쪽에 있으며 경상북도 전체 면적 크기다. 이 지역에는 900만t 이상의 해저광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경우 앞으로 30년동안 연간 30만t 정도의 채광이 가능해 연 1억달러(2005년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기준) 정도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저열수광상’은 수심 2000m의 바다에서 뜨거운 광액이 해저 지각을 통해 방출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금, 은 등 귀금속과 구리, 아연 등의 광물자원이 다량 함유돼 있어 경제성이 높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2010년까지 매장량과 경제성에 관한 정확한 탐사 작업을 벌인 뒤 개발권 계약을 맺고 2012년에 상업적 채굴에 나설 계획이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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