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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04 00:47 수정 : 2008.04.04 00:47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3일 유가가 사상최고치까지 급등한 책임이 투기세력들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제프리 해리스 CFT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미 상원 에너지자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시장의 흐름과 석유시장에서 투기세력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종합해볼 때 투기세력들의 포지션의 변화가 구조적으로 유가상승을 부추겼다고 볼 수 있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증언했다.

해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기보다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근본적인 요인과 달러 약세가 국제원유가 상승을 가장 잘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원 에너지자원위 소속 의원들은 헤지펀드와 투기적인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을 장악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바이런 도건 상원의원은 "선물시장은 투기 열풍에 빠져 있다"면서 "선물시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투기가 만연된 24시간 개장하는 카지노"라고 비유했다.

도건 의원은 선물시장에서 하루에 실제 존재하는 석유보다 20배나 많은 양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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