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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06 21:42 수정 : 2008.04.06 21:42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

씨제이제일제당이 밀가루값을 추가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수 씨제이제일제당 사장(?5C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밀가루값 추가 인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국제 곡물값 급등으로 올 1분기 밀가루 부문에서 적자를 봤다”며 “상반기 중 인상 요인이 크지만 언제, 얼마나 올릴지는 결정된 게 없다”고 인상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김 사장은 “국제 곡물값이 이미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 원가를 압박하고 있다. 생산공정에서 줄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이며 극한의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를 느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2개 물가관리 품목으로 구성된 이른바 ‘엠비(MB)지수’에 밀가루가 들어 있는데 가격을 인상하면 눈치가 보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우리 입장을 정부에 설명할 생각이다. 지금은 정부가 예전처럼 일방적이지 않다. 정부와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얻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김 사장은 곡물값 급등과 관련해 “밀가루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를 연구하고 있고, 해외 곡물 생산기지를 만드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곡물 유통사업에 참여해 안정적으로 곡물을 수급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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