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4.06 21:44
수정 : 2008.04.06 21:44
협력사 동반성장 등 27개 과제 선정
현대·기아차그룹이 사회책임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6일 대내외에 천명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주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결의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와 사회 그리고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과제 달성을 위해 정몽구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자산 2조원 이상의 5개 계열사를 주축으로 하는 ‘그룹 사회책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와 함께 계열사별로도 사회책임위원회를 설치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그룹 및 각 사의 과제 이행 수준을 엄격히 평가할 방침이다.
사회책임경영 세부 과제로는 △상생의 노사문화 기반 구축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신뢰경영 △친환경 차량 양산체제 조기 구축을 통한 환경경영 강화 △저소득층 지원,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등 사회공헌 확대 등 3개 부문 27개 과제를 선정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제환경이 악화되면서 가시화된 우리나라의 경제상황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사회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인식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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