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4.07 19:19
수정 : 2008.04.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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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그룹 매출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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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글로벌 경영 가야”
에스케이그룹이 8일 창립 55주년을 맞는다. 에스케이는 1953년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경기 수원시에 직기 15대로 선경직물을 세우면서 사업을 시작해 반세기가 약간 넘는 동안 매출액 82조원을 목표로 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태원 회장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7일 “한 기업이 반세기를 넘어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고객과 주주의 믿음과 사랑,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에스케이그룹이 지금까지 만들었던 행복보다 앞으로 더 큰 행복을 창출하는 글로벌 에스케이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에스케이는 에너지·통신 분야, 그리고 국내에 집중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에스케이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국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이다. 에스케이는 앞으로 몇 년이 글로벌 경영의 성과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산유국과 기존 글로벌 메이저, 그리고 대규모 소비국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체제가 고착돼 가고 있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실제 성장 방안의 하나로 지난 몇 년간 주력해 온 중국 진출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에스케이 관계자는 “그룹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 중심의 비즈니스 영토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 것인가가 최우선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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