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4.07 23:11
수정 : 2008.04.07 23:11
삼성물산 건설 630m 돌파
삼성물산이 짓고 있는 ‘버즈 두바이’가 2005년 1월 착공한 지 3년여 만에 인간이 세운 최고층 건축물로 기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짓고 있는 ‘버즈 두바이’ 빌딩의 높이가 8일이면 630m를 돌파해 기존 최고 높이인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방송 송신탑(628.8m)보다 높아진다”고 밝혔다.
버즈 두바이는 지난해 7월 513m를 넘어 대만 ‘티에프시(TFC) 101’(508m)을 제치고 세계 최고 빌딩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마지막 층인 160층(623m)을 마무리했고, 현재는 유압을 이용해 첨탑을 내부에서 밀어올리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랍에미리트 정부투자기관 이마르사가 발주한 버즈 두바이는 ‘글로벌 두바이’ 5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두바이의 가장 큰 상징이 될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다. 진도 7.0의 강진과 초속 36m의 강풍에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내년 상반기 높이 800m 이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 남산(262m)의 3배에 이르는 높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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