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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08 07:23 수정 : 2008.04.08 07:23

삼성전자[005930]가 PC용 메모리 시장에 이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동급 제품 대비 업계 최소 소비전력에 용량은 최대인 2Gb인 서버용 DDR2 D램의 양산을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60나노급 미세 공정을 통해 1.55V의 전압에서 기존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을 절반 가까이 줄여 서버용 D램 시장에 나온 제품 중 가장 전력 효율이 뛰어나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이 제품은 모듈화를 통해 4GB와 8GB 모듈로 제작돼 최근 전 세계 IT 회사 등 고객사에 판매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해 경기가 악화되면서 에너지 절감은 기업들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소비전력을 동급 제품 대비 50% 가까이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찾고 있는 기업들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GB 이상 서버용 D램 시장은 올해 11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시장 전망이 좋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서버용 메모리 분야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버용 D램 시장에서 25.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미국의 마이크론이 2위(23.1%), 하이닉스는 19.9%로 3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격변하는 메모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용 D램 시장 뿐만 아니라 모바일, 그래픽 D램 등 특수 D램에 이어 서버용 D램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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