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4.08 19:36
수정 : 2008.04.0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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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실적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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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 이용 413조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줄어든 반면, 카드론 사용실적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모두 포함한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지난해 413조8449억원에 이른다. 2005년 371조4661억원, 2006년에는 379조6940억원이었다.
세부 유형별로 보면, 현금서비스 이용 실적이 지난해 85조7822억원으로 2005년 105조2376억원, 2006년 91조5695억원보다 줄었다. 반면 카드론 이용실적은 16조949억원으로, 2005년 8조26억원, 2006년 11조8077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가 전체 카드 이용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8.3%에서 2007년 20.7%로 줄었다. 카드론 비중은 2005년 2.2%에서 2007년 3.9%로 높아졌다.
여신금융협회 김민기 홍보팀장은 “2003년 카드 대란을 거치면서 소비자들이 현금서비스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인식하게 된 데 따라 현금 서비스 이용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카드사들이 자체 위험관리를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줄이고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된 것 또한 그 배경으로 꼽혔다.
현금 서비스는 만기가 1달로 짧은데다 금리는 연25% 수준이다. 이에 반해 카드론은 만기 1년에 금리는 연 17~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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