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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11 21:17 수정 : 2008.04.11 21:17

포스코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이

분기 매출 최고

포스코의 올해 1분기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서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다시 1조원대를 넘어섰다.

포스코는 1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에 매출 6조660억원, 영업이익 1조2740억원, 순이익 1조31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14.5%, 5.0%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인데, 포스코 쪽은 자동차강판이나 고기능 냉연제품 등 전략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도 3분기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테인리스의 원료인 니켈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3월부터 스테인리스 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철분 함유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등 재료비를 절감해 1분기에 2088억의 원가를 줄였으며 이 덕분에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실적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올해 목표인 4조8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17일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20% 안팎 인상하지만 이런 인상폭은 그동안 급등한 원자재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조인재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굉장히 잘 나왔지만 이는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2분기부터 진짜 제대로 된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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