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작년 9월말 현재 국내 20대 대기업집단 계열 상장기업 113개사 가운데 55.8%인 63개사에 재벌총수(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 형제.자제 포함)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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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계열사 등기이사 어떻게 맡고있나 |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전자를 제외한 계열사 등기이사를 사임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계열사 등기이사현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이 회장은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고 20일 공시한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코닝, 삼성재팬 등 9개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돼있었다.
삼성측에서 얘기가 나온대로 이 회장이 삼성전자의 등기이사만 하게 되면 에버랜드 외에 나머지 7개사의 등기이사도 그만두게 된다.
LG 구본무 회장은 전에는 그룹의 주력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 및 LG경영개발원의 등기이사를 맡았었으나 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되면서 지주회사인 ㈜LG와 LG경영개발원의 등기이사만 맡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INI스틸, 현대파워텍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SK 최태원 회장은 SK㈜와 함께 SK텔레콤의 등기이사도 작년 초까지 맡았었으나지배구조개선 과정을 통해 지금은 SK㈜ 등기이사로만 돼있다.
롯데 신격호 회장은 주력사인 롯데쇼핑, 호텔롯데를 비롯해 상장사인 롯데제과,롯데칠성 등 20여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올라 있어 주요 그룹 총수중 가장 많은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돼있다.
이밖에 한진, GS, 동양, 코오롱, 동국제강, 효성 등의 계열 상장기업에는 총수들이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고 금호아시아나, 두산, 동부 등도 총수들이 상장 계열사일부에 등기이사로 있다.
한편 작년 9월말 현재 국내 20대 대기업집단 계열 상장기업 113개사 가운데 55.8%인 63개사에 재벌총수(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 형제.자제 포함)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작년 9월말 현재 국내 20대 대기업집단 계열 상장기업 113개사 가운데 55.8%인 63개사에 재벌총수(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 형제.자제 포함)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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