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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20 11:15 수정 : 2008.04.20 11:15

2010년 송도 클러스터조성

정부 조직통폐합을 계기로 RFID(무선인식기술)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세계적인 RFID열풍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중국보다도 활용이 뒤쳐지는 상태지만 올해부터 공공분야와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주류 유통정보시스템과 의약품 유통관리, USN(센서네트워크) 기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스템 등 모두 17개 공공과제와 자동차.유통.가전.섬유 등 산업분야의 RFID 확산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98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 공고를 낸 뒤 확산사업과 신규모델 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6월말까지 중장기 사업추진 로드맵격인 RFID/USN 산업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인천 송도에 세계적인 규모로 RFID/USN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우선 관련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이 공동 활용 가능한 종합 지원시설인 'u-IT 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정부가 RFID산업 육성계획을 다시 짜게 된 것은 그간 이 사업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여온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지식경제부로 통합되면서 지원 및 추진체계가 한층 효율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그간 IT강국을 자부해왔지만 정작 RFID의 활용도는 중국보다도 뒤지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전 세계의 RFID 적용 프로젝트 3천129건 가운데 미국이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 33.6%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영국(10.7%), 중국(6.8%), 독일(5.6%),일본(5.2%)의 순이며 한국은 2.2%로 9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06년 23억 달러선이었던 세계 RFID시장은 10년내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FID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개당 250∼350원에 이르는 RFID 태그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현재 908.5∼914㎒와 433㎒만 RFID에 할당돼 부족 가능성이 우려되는 주파수 대역의 추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KIET는 "RFID는 적용범위가 거의 전 산업에 해당될 정도로 포괄적이어서 반도체와 같은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산업이나 기술과의 융합 발전 가능성뿐 아니라 RFID 기술 자체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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