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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24 19:26 수정 : 2008.04.24 19:26

메리츠 “오늘 대응방안 결정”…한화는 지분추가 확보 검토

제일화재 인수를 둘러싼 메리츠금융그룹과 한화그룹 사이의 지분 확보 경쟁이 25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4일 “제일화재의 최대주주한테 오늘 오후 5시까지 인수제안서에 대한 답신을 기다렸으나 대답이 없었다”며 “일단은 인수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리츠 쪽은 지난 17일 제일화재 인수·합병(M&A)를 공식선언하고 최대주주(20.68%)인 김영혜(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씨에게 “24일까지 답변 달라”는 내용의 인수제안서를 발송했다. 김영혜씨의 우호세력으로 여겨지는 한화그룹은 이에 맞서 21일 “자회사인 한화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전제로 그룹 차원에서 제일화제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제일화재를 둘러싼 ‘인수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금융권에선 예상하고 있다. 주가가 계속 뛰고 있는 상황에서 지분 경쟁을 벌이면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를 통해 제일화재 지분 11.47%를 확보한 상태다. 한화그룹 쪽은 김영혜씨 보유지분을 포함해 이날까지 30.13%를 확보한 상태다. 한화그룹 쪽은 메리츠화재의 대응 방안에 따라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복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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