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4.28 00:25 수정 : 2008.04.28 00:25

헨켈 지속가능경영팀장 우베 버그만

헨켈 지속가능경영팀장 우베 버그만 인터뷰

오염 배출·자원사용 줄였는데 매출은 늘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질이 좋으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생산하는 지속가능경영은 헨켈의 디엔에이(DNA)입니다.”

헨켈의 지속가능경영팀 책임자 우베 버그만은 헨켈이 지속가능경영에 공을 들이는 데 대해 “132년 된 회사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역사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좋은 기업시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그만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이 변하고 있어, 헨켈은 미래를 대비하며 지속가능경영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과거에는 가격 대비 성능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오늘날은 이에 더해 제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고려합니다. 미래에는 사회적 영향까지도 제품 구입 때 고려대상이 될겁니다.”

헨켈은 제품 및 기술의 라이프 사이클(디자인, 개발, 생산, 운송, 소비자의 사용, 폐기로 이어지는 전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친환경적 요건을 고려하고 있다. 1958년부터 라인강의 생태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1964년에는 자연분해가 되는 계면활성제를 선보였다. 1983년엔 최초로 인산염이 첨가되지 않은 세제를 개발했다. 타 제품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온도인 섭씨 40도에서 세척력을 발휘하는 주방세제 ‘소마트 7’도 개발했다. 버그만은 “소마트 7은 섭씨 50도나 55도에서 세척력을 발휘하는 타 제품에 비해 전기와 물 사용량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헨켈의 프랑스 샬론공장은 압축기에서 폐기되는 열을 사용해 생산공정 중 가스 소비량을 해마다 5% 줄였으며, 연간 50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켰다.

이처럼 지속가능경영에 힘쓴 결과 헨켈은 1998~2007년 10년 동안 물 사용량의 48%, 에너지 사용량의 40%, 폐기물 발생량의 37%를 감소시켰다. 작업장 내 사고발생건수도 86%나 줄어 생산직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됐다.


버그만은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실행하면 직원들은 저절로 좋은 기업사회 일원이 돼 소비자와 자신의 건강·안전을 챙기고 지역사회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