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01 23:13
수정 : 2008.05.01 23:13
감정 전달하는 ‘메시지콘’ 서비스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도 내용 중간에 조각그림(아이콘)을 끼워넣어 보내는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거나 메시지 내용의 맛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케이티에프(KTF)는 1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아이콘을 넣을 수 있게 하는 ‘메시지콘’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시지콘이란 메시지 아이콘의 줄인 말로, 문자메시지 내용 중간에 아이콘을 넣어보낼 수 있게 한다. 아이콘을 내려받아 휴대전화에 저장해두고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분위기에 맞는 것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채팅을 하면서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와 같다.
이모티콘은 쇼 홈페이지(www.show.co.kr)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무료존에 있는 것은 정보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일반존이나 캐릭터존에 있는 것은 8개짜리 한 묶음당 700~1200원을 내야 한다. 한번 내려받은 것은 추가 요금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메시지콘 형태로 보낼 때의 요금은 건당 30원(쇼 가입자)~50원(개인휴대전화 가입자)으로 기존 장문메시지 이용료와 같다.
김형욱 케이티에프 상무는 “사용자가 메시지콘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메시지콘이 문자메시지를 더욱 따뜻하고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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