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06 19:01
수정 : 2008.05.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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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소비 증가율 추이(전년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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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량 38.5% 늘어
포도주 소비가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술 소비량(출고량)은 모두 329만㎘로 2006년보다 3.8% 증가했다.이 가운데 위스키(10.1%), 브랜디(9.1%), 과실주(35.7%), 맥주(5.5%), 소주(0.4%)는 소비량이 늘고 약주(22.4%), 청주(1.6%)는 감소했다.
특히 포도주 소비는 2006년 2만7187㎘에서 지난해 3만7655㎘로 38.5% 급증했으며, 1인당 포도주 소비량도 1.48병(500㎖ 기준)에서 2.03병으로 크게 늘어났다. 수입 포도주가 쏟아져들어오면서 이들의 시장 점유율도 2000년 50.5%에서 2006년 80.4%, 2007년 85.4%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포도주들이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때 주춤했던 위스키 소비도 2006년 3만1513㎘에서 지난해 3만4741㎘로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주류별 시장점유율(물량 기준)은 맥주 60.3%, 소주 29.3%, 탁주 5.2%, 과실주 1.9% 등이었으며, 우리 국민은 지난해 1년 동안 성인 1인당 소주 72병, 맥주 107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정남기 선임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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