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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08 19:30 수정 : 2008.05.08 19:30

개인정보 유출 불똥 우려 KT 등도 중단 상태

하나로텔레콤이 텔레마케팅 영업을 중지했다. 다른 초고속인터넷 업체들도 하나로텔레콤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불똥이 튈까 우려해 잇따라 텔레마케팅 영업을 자제하고 있다. 그동안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텔레마케팅에 의존해 가입자를 늘려온 점을 감안할 때 업체 간 가입자 쟁탈전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텔레마케팅 영업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고객의 불편을 줄여 신뢰를 얻자는 것”이라며 “이런 방침을 어기고 몰래 텔레마케팅을 하다 적발되는 고객센터(대리점)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를 포함해 강력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아 하나로텔레콤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아온 케이티(KT)와 엘지(LG)파워콤 등도 텔레마케팅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한 업체 홍보실 관계자는 “당분간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분위기로 볼 때 기존 방식의 텔레마케팅 영업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불법 시비를 없애는 쪽으로 마케팅 기법이 정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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