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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0 18:46 수정 : 2008.05.20 19:08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취임식서 창조경영 강조
조직개편·사업조정 예고

‘창조경영’

새로 삼성전자의 총괄 대표이사에 20일 취임한 이윤우(사진) 부회장의 일성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부분의 제품이 범용화되는 전자산업에서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의 스피드와 효율 중심의 경영혁신은 기본으로 한단계 더 나아가 창조경영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영을 위해 이 부회장은 △글로벌 인재 확보 및 이들의 아이디어가 모든 경영활동에 미치는 조직문화 혁신 △기술 준비경영을 통한 신수종 사업 발굴 확대 △시장 중시경영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경험 제공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회사 만들기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존경받는 회사를 위해 “주주·거래선·협력업체 등과 동반발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도경영·준법경영의 체계적 추진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솔루션 사업, 신아이티(IT) 디바이스, 에너지·환경, 바이오·헬스 등에서 신수종 사업 발굴을 확대하겠다고 말해 삼성전자의 새 사업의 방향을 가늠케 했다. 특히 사내 부서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한 ‘신사업 추진의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해 곧 있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에서 ‘시너지’를 염두에 둔 총괄간 사업조정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부회장은 21일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회의인 수요회에 참석하고 삼성전자 총괄 사장들의 모임인 경영위원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또 삼성테크윈 오창석 신임사장도 20일 취임식에서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해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이르면 21~22일 이뤄질 예정이다. 전략기획실 기능의 흡수 여부와 이재용 전무의 거취가 관심인 가운데, 윤종용 전 총괄 대표이사의 직속이던 가전사업부문이 빌트인 사업 진출 등 네트워크 사업 측면을 고려해 디지털미디어 총괄로 옮겨지고, 디지털미디어 소속이던 컴퓨터 사업부가 디지털 기기 컨버전스(융합) 추세에 따라 정보통신 총괄로 옮겨지는 등 총괄간 사업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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