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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4 16:11 수정 : 2008.05.24 16:11

오는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할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인 수행단이 일부 조정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9일 발표한 38명의 수행경제인 명단 가운데 2명이 제외되고 1명이 교체돼 최종 36명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최초 명단에서 제외된 경제인은 이수영 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2명.

이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동양제철화학의 해외 계약건으로 출장일정이 갑자기 잡혀 빠졌다. 정 회장은 지난달 일본 방문때 수행한데다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 항소심이 파기환송되면서 내달 3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어 자진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중견.중소기업 수행경제인 명단에 포함됐던 로드랜드 정홍희 사장은 지난 3월부터 세금포탈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륭전자 최동열 회장으로 교체됐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대통령의 외국방문 수행단을 선정하면서 사전 체크도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명단이 조정됐는데도 불구, 이에 대한 배경설명도 없이 은근슬쩍 넘어가려 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참모는 "개별기업의 사정이 있는데다 더욱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경제단체의 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일일이 파악하는 게 어려웠다"고 해명한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을 최초 명단에 포함시켰다가 뒤늦게 뺀 것이나 정홍희 사장의 세무조사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매끄럽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후 첫 중국 방문을 사흘 앞둔 이날 공식일정없이 청와대에서 류우익 대통령실장,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등으로 부터 방중 관련 보고를 받는 등 마지막 준비에 주력했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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