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26 18:54
수정 : 2008.05.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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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장영(53·사진 왼쪽) · 박광철(54·오른쪽) 금감원 부원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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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이장영(53·사진 왼쪽)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박광철(54·오른쪽) 금감원 부원장보를 임명했다.
이 신임 부원장은 앞으로 금감원 조직 개편에 따라 감독서비스지원본부장(현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을, 박 신임 부원장은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장(현 시장·증권담당 부원장)을 맡게 된다.
이 부원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미 뉴욕대 대학원(경제학 박사)을 졸업하고 미 뉴욕주립대 경제학과 교수, 재정경제부 장관 자문관, 금감원 국제 담당 부원장(2005~2008)을 지냈다. 박 부원장은 덕수상고와 건국대 법학과, 건국대 법학대학원(박사)을 졸업하고 금감원 증권검사2국 부국장, 자산운용감독국장, 증권감독국장을 역임했다.
금융권 일각에선 임기 만료를 2년 이상 남겨둔 김대평 부원장이 교체되고, 임기가 6개월 남은 이우철 부원장은 유임된 사실을 들어 “인사의 기준을 알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박 부원장의 경우 지난해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연루된 ‘비비케이(BBK) 사건’ 관련 의혹을 적극 방어했던 일을 들어 ‘청와대의 보은인사’라는 말까지 나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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