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27 18:58
수정 : 2008.05.28 00:53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에스케이건설·에스케이씨앤씨와 공동으로 중국 베이징에 국제 디지털문화산업단지를 만든다.
에스케이텔레콤은 27일 중국 베이징시와 ‘국제 디지털 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이징시가 문화산업 진흥 정책의 하나로 시 동남부에 위치한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BDA)에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신배([사진 왼쪽]) 에스케이텔레콤 사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중국의 문화유산이 에스케이텔레콤을 통해 게임과 영상 같은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날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에스케이건설·에스케이씨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년까지 10억달러(1조원)를 들여 20만㎡ 규모의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베이징시는 이곳에 세계적인 콘텐츠 공급업체와 중국의 벤처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문화산업단지 전체에 첨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입주 기업들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스튜디오와 장비를 지원하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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