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28 19:10
수정 : 2008.05.28 19:10
적재량 컨테이너 2만2천개
에스티엑스(STX)조선이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천TEU(6m짜리 컨테이너 2만2천개를 적재할 수 있는 용량)급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배의 크기는 길이 460m, 폭 60m, 높이 30m에 이르며 갑판 넓이가 축구장 약 4개에 이른다. 현재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중 적재량이 가장 큰 것은 덴마크에서 만든 1만3500TEU급 선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중공업이 당시에는 세계 최대였던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바 있다. 에스티엑스는 이 배의 경우 컨테이너 1개를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인 ‘단위 운송비’가 기존 초대형 컨테이너선(8천TEU급) 보다 40% 이상 절감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주문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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