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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9 15:39 수정 : 2008.05.29 15:39

기아차는 29일 경기도 소하리 공장에서 금속노조,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와 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금 동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정기호봉승급(기본급 대비 1.4%)을 제외한 임금동결 외에 ▲매년 5%씩 편성효율 개선 ▲휴게시간 단축 및 휴일 조정 ▲휴가비와 귀향교통비 등 복지혜택 한시적 지급 중단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기아차는 "회사 경영여건이나 지불능력을 고려할 때 연초 이미 적용된 정기호봉승급 외에 추가 임금인상은 어렵다"며 "2년연속 영업적자를 극복하고 올해 흑자전환하기 위해 임금동결과 단협개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꼭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기본급 대비 8.9%인 13만4천690원의 임금인상 ▲상여금 800% ▲ 생계비 부족분(성과급) 300% ▲정년 2년 연장 ▲휴가일수 증가 ▲노사동수 징계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노조 요구안에 따르면 연간 1조원이 넘는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며 "회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있어야만 고용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노조도 공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와 금속노조는 추후 양측 간사를 통해 2차 교섭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기아차는 16, 22일 두차례에 걸친 금속노조의 대각선교섭(개별사업장과 1대 1로 하는 교섭) 요구를, 중복교섭을 이유로 불응했으나 '개별사업자와 관계없는 사항은 협상에서 논의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이날 금속노조와의 상견례에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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