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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5 22:03 수정 : 2008.06.15 22:03

1분기 기계류 투자 추이

기계류 0.9% 줄어

투자가 8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는 탓이다.

15일 한국은행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지난 1분기의 기계류 투자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견줘 0.9% 감소했다. 1분기 기계류 투자가 줄어든 것은 2001년(-1.0%) 이후 처음이다. 연간 기준 기계류 투자액은 2001년 -7.9%에서 2002년 6.6%, 2006년 8.2%, 2007년 7.6%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다.

운수 장비와 기계류를 합한 전체 설비투자는 지난 1분기에 1.4%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그나마 전체 설비 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은 것은 수출호조 덕에 운수 장비 투자가 12.3%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설비투자 증감률은 1분기 기준으로 2004년에 -0.1%였으나 2005년 3.8%, 2006년 7.1%, 2007년 10.9% 등으로 지난 3년간 호조세를 보였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1분기 기준으로 2006년 1.1%, 2007년 3.7%였으나 올해에는 -1.1%로 돌아섰다. 무형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지난 1분기에 6.2%로,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05년 10.4%, 2006년 8.9%, 2007년 7.3% 등에 견줘 낮아졌다.

기계류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가 저조한 것은 기업들이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간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투자마저 저조해 내수경기는 더욱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정남기 선임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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