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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5 22:11 수정 : 2008.06.15 22:11

대형마트 피자 매출 지난해보다 40% 늘어

고물가로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5일 이마트는 올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즉석조리 식품과 반조리 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 외식 메뉴인 피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별 피자 매출 증가율을 보면, 1~2월에는 15~16% 선이었으나 피자매장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한 3월부터는 36.5%로 뛰었으며, 4월 46.4%, 5월 54%로 급격한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와 베니건스가 제휴해 만든 ‘베니건스 폭립’도 지난해에 견줘 1월 매출 증가율이 48%를 기록했고, 2월 57%, 3월 102%, 4월 150%, 5월 230% 등 매출 급증세가 이어졌다.

회·초밥류도 일반적으로 생선회를 즐겨 먹는 겨울철 1~2월에는 지난해 1~2월보다 5.7%, 12.9%씩 매출이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3월에는 14.3%, 4월 13.7%, 5월 22.3%로 매출 증가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화요리도 올해들어 지난 13일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해물탕, 부대찌개, 냉장 칼국수, 즉석 국 등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조리 식품 매출도 품목별로 30~200%씩 늘었다.

이런 현상은 고물가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을 줄이는 대신 반조리·즉석조리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실제로 이마트가 이달 초 고객 1천명을 상대로 ‘최근 고물가 시대에 가장 먼저 절감할 가계비용은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57.3%가 ‘외식비’를 꼽았다.

윤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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