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20 19:23
수정 : 2008.06.20 19:23
2단계 확장사업 완공, 연4400만명 수용 능력 갖춰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 사업이 완공돼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2002년부터 4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2단계 시설 확장공사로 인천공항은 제3활주로와 탑승교 30개를 구비한 탑승동을 갖춰,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이 기존의 3천만명에서 44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2006년 기준으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방콕 2900만명, 두바이 2700만명에 이어 10위 정도였으나, 2단계 개항으로 프랑크푸르트 4500만명, 홍콩 4300만명 등 세계 3, 4위 공항 수준으로 증가했다.
항공기 운항 횟수도 24만회에서 41만회로 증가하고 화물 처리 능력도 270만t에서 450만t으로 확충돼 화물 처리량 기준 1위인 홍콩(357만t)을 곧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완공된 인천공항 제3활주로는 에어버스380 등 초대형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