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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25 21:27 수정 : 2008.06.25 21:27

새 정부가 재신임을 묻는다며 사퇴 압박을 한 공공기관 기관장 중 85%가 사직서를 냈으며, 이들 중 세 명에 두 명꼴은 임기와 관계없이 면직됐다.

기획재정부는 3∼6월 중 294개 공공기관 기관장을 대상으로 선임 작업을 벌여, 지난달 23일까지 128명을 선임했고 130개 기관은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선임이 끝난 기관장 128명 중에서는 신규 선임이 59명이고, 유임이 69명이었다.

이에 앞서 임기 만료 또는 공석인 기관장을 제외하고 총 236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재신임을 묻는 과정에서 200명(84.7%)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36명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사직서를 낸 기관장 가운데 면직처리된 사람은 131명으로 65.5%였고, 3분의 1 정도인 34.5%, 69명만이 재신임을 받아 유임이 결정됐다. 그러나 유임된 기관장 중에는 연구원장이나 국립병원장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통상 말하는 공공기관 기관장의 물갈이 폭은 더 큰 것으로 여겨진다.

새로 선임된 기관장 59명을 출신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21명으로 전체의 35.6%였고, 고려대 5명(8.5%) , 연세대 4명(6.8%) 등이었다. 서울대는 8명이 줄었고 고려대는 2명 늘었다. 출신지역별로는 영남권이 21명으로 전체의 35.6%였고, 호남권 12명(20.3%), 수도권 15명(25.4%) 등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중 최연소자는 박영욱(45) 강릉대 치과병원장이고, 최고령은 서남표(72) 한국과학기술원장이다. 김병수 선임기자 byung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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