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년뒤 8개도 고령사회 진입 지난 5년 동안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37만3천명과 1만1천명 등 모두 38만4천명이 줄어들었지만, 경기도에서 무려 115만5천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는 다른 시·도 인구가 2005년 이후 대부분 줄어드는데 비해 오는 2030년까지 25년 동안 무려 250만명 넘게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인구 흡수의 블랙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전북과 전남, 경북 등은 지난 5년간 인구 감소 폭이 13만~19만명 수준으로 가장 컸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20만~30만명 정도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유년 인구 감소와 노령 인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10년 뒤인 오는 2015년에는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에서 65살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특히 전남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현재 충남과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도는 노령 인구 비율이 이미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령 인구 비율은 올해 9.1%에서 오는 2015년 12.9%로, 2030년에는 24.1%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15~64살)가 부담해야 할 노령 인구 부양비는 올해 12.6%에서 2030년에는 37.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