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7.03 19:41 수정 : 2008.07.03 19:41

고유가로 대중교통 이용늘어…충전액 갑절 ↑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알뜰 교통족’이 늘고 있다.

3일 편의점 업체인 바이더웨이는 올 들어 6월까지 교통카드 충전금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3%가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충전건수도 73% 증가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1배럴에 100달러를 넘어선 지난 3월에는 충전금액이 전달보다 54%, 충전건수도 4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에스25도 교통카드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에 교통카드를 구입한 고객이 지난해보다 24.0% 늘었으며, 충전금액은 35.1%, 충전건수는 29.8% 각각 증가했다. 국제유가가 1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지난 3월에는 교통카드 판매 34.9%, 충전금액 43.8%, 충전건수 34.8%가 각각 증가해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휘발유가격이 처음으로 2000원을 넘어선 주유소가 등장한 지난 5월23일부터 6월 말까지의 교통카드 충전금액은 지난해보다 46.6%로 급증했다.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에 독서나 비디오·음악 감상을 하는 사람도 늘면서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매출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6월 전점에서 팔린 핸디북(손에 들고 다니기 쉬운 작은 책)은 9만1000권으로, 핸디북 출시 초기 판매량 월 5만9000권보다 54.0% 급증했다. 휴대용 전자제품 매출도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오른 4월 이후 급증해 올 들어 4월까지 지난해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던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는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데 이어, 6월에는 무려 74.0%나 늘었다.

윤영미 기자youngm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