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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06 17:51 수정 : 2008.07.06 21:10

소비심리 위축 영향…슈퍼마켓은 매출 호조 예상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슈퍼마켓 부문을 제외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계 대부분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백화점 유통산업연구소는 6일 ‘하반기 소매유통업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 불확실성 증대와 원자재값 상승세 지속 등으로 하반기 소비자 심리가 더욱 냉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경우 상반기에 2003년 이후 5년 만에 10%대의 매출 성장률을 회복하고 명품 상푼군 매출이 지난 6월 40~50% 성장하면서 선전했으나, 하반기엔 연초 매출 성장 예상치인 2.6%를 이루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 물가 상승 영향이 더욱 커져 고소득층 소비도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편의점업계 역시 상반기 주력 상품인 기호품 등이 경기에 덜 민감해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하반기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며 기호품도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마트업계는 의류·스포츠·잡화 등 패션 매출의 부진으로 연초 예상치인 10.4%보다 성장률이 하회할 것으로, 인터넷쇼핑몰도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신뢰도 타격과 전문몰의 성장 부진이 지속돼 연초 예상치인 15.1%를 밑돌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이에 반해 슈퍼마켓의 경우 소량 구매 경향과 유가 인상에 따른 근거리 점포 선호도에 따라 연초 예상치(3.1%)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텔레비전 홈쇼핑도 후발 홈쇼핑업체들의 패션·식품 부문 매출 호조로 연초 예상 성장률인 -0.6%보다 훨씬 높은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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